모르는 게 있으면 네이버에 묻고 먹고픈 게 있으면 배민에 연락하고 수많은 '수요'에 '공급'은 편만하다. 근데 공급되지 못하고 배워질 수도 알 수도 없는 것들이 있다. 어제 문득 든 생각이었다. 난 이제 나이든 사람축에 든다. 난 한번도 '이 나이'에 살아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나이에 어떤 생각과 어떤 행동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찌 몰랐다. 그저 책에서 다른 나이들었던 이들에게서 보고 들은게 전부다. 살아보니 중국속담이 새록새록해진다. '집에 할머니가 없으면 옆집에서라도 빌려오라'는. 그렇게 꾸임받을 만한 노인이 되려 난 하루하루 고이고이 다잡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잘 되지않는 건 어쩔 수 없겠다만.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말을 안들어'라는 소릴 참 많이 들었다. 근데 난 마음도 '초로初老'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