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hearty

tie warm-heart round the ole oak tree

리시안시스 2019. 6. 20. 11:12


토요일 올라간 동네앞산

어디든 털썩털썩 앉는거 좋아하는 나

등산로 곁길 아무데나 앉았다 일어났다

얼마쯤 가다 땀닦으려니 손수건이 없다

우산같은거 잊고 놓고와도 게으른 나 찾으러 안가는데

유난히도 손수건에 애착하는 나

앉았던 자리로 갔다

왼쪽만 보며 가니 없었고

돌아서며 티슈를 꺼내는데 있었다

건이

사랑

으로

묶어서♡


바람에 날라갈까봐

묶으며

주인한테 돌아가렴 이라

그 아름다운 분은 말했을꺼예요










'따스한..hear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멍하니  (0) 2019.07.09
한바퀴 돌아온 삶  (0) 2019.07.09
하나도 모르네...  (0) 2019.06.20
칭구가 민망할까봐  (0) 2019.06.19
혼자먹는 어미밥  (0) 201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