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hearty

한바퀴 돌아온 삶

리시안시스 2019. 7. 9. 23:18

울음으로 온 지구행성
한 바퀴 돌아 지금 이곳에 있다오


떠날 때는 잔잔한 미소로 떠나고파
지금부터 난 한 해 한살씩 아주 따복따복 소중하게 나이 먹으려하오


세상이 험하다고 힘들다고 무섭다고
들 하지요



세상은 험하지도 힘들지도 무섭지 않을 수 있다오
내가 너를 생각하고
너는 나를 고여준다면


살아보니
내 것 챙기려니
네 것 빼앗아야 했더라오




자연은 내것도 네것도 함께 하게 해주더이다

나한테만 햇살 주지 아니했고
너한테만 추위 주지 아니했다오


함께
함께

참으로 곱고 따스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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