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올라간 동네앞산
어디든 털썩털썩 앉는거 좋아하는 나
등산로 곁길 아무데나 앉았다 일어났다
얼마쯤 가다 땀닦으려니 손수건이 없다
우산같은거 잊고 놓고와도 게으른 나 찾으러 안가는데
유난히도 손수건에 애착하는 나
앉았던 자리로 갔다
왼쪽만 보며 가니 없었고
돌아서며 티슈를 꺼내는데 있었다
손
수
건이
사랑
으로
묶어서♡
바람에 날라갈까봐
묶으며
주인한테 돌아가렴 이라
그 아름다운 분은 말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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