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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戀書

정리하려 하나씩 비워내었다 그런데쓰는 버릇을 못 버려졌나보다 해저 몇 만리까지 뿌리 내리워 졌었는가 토요일 오전매일의 루틴이 또 이어져 CBS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라는 음악프로를 듣다난또 쓴다 그리고연줄을 다시 이은연에 사연을 적어 보내본다.........................................   지난 토요일 아버지께서 아침이면 lp판을 올려놓으시고 큰 소리로 아침 기상나팔처럼 틀어놓으셨다는 애청자분이 글을 올리셨다. 참 많은 분들께서 그런 소중한 기억들을 많은 분들이 간직하고 있는 듯하다.초등학교(국민학교였다, 내겐)때 부자집 딸 은희가 피아노배우러 갈 때 따라가곤 했다.그 은희는 나중에 첼리스트가 되었다.난 엄마한테 피아노 가르쳐 달라는 말조차 하지 못했다. 그럴 만한 여유가 없음..

따스한..hearty 2024.10.19

시들-조각 조각 생각모음

---블로그에서 가져오기 수건널어놓은 사진. 들어가면 안되는 것들■들어서는 말-햇살비치는 작은 창울며 온 지구행성한 바퀴 돌아 지금 이곳에 있다오 떠날 때는 잔잔한 미소로 떠나고파지금부터 난 한 해 한 살 씩 아주 따복따복 소중하게 나이 먹으려하오 세상이 험하고힘들고 무섭다고들 하지요그런데세상은 험하지도 힘들지도 무섭지도 않다오내가 누군가를 생각하고그 누군가는 나를 고여준다면 살아보니내 것 챙기려네 것 빼앗아야 했더라오 그런데자연은 내 것도 네 것도 함께 하게 해주더이다 나한테만 햇살 주지 아니했고너한테만 추위 주지 아니하더이다 ‘함께’함께참으로 곱고 따스한 말 그래서이제한 바퀴 돌아 이곳에 선 나그함께를 함께 하고파내 맘 나누고파용기내어어설픈 거 내놓는다오 웃으며웃으며보아주시오   ■60년의 생각층간소..

따스한..hearty 2024.09.23

which one is better?

내가 좋아하고 닮고 싶은 벗이 있다.재수하며 만난. 이제 40여년이 지난.어제 통화하는데 그녀가 그랬다.'오라는 데가 너무 많아 정말 너무 너무 바쁘다'고.순간 나를 보니난 오라는 데도갈 데도 없는 삶이 되어있다.물론 오라는 데 가면 딱히 갈 곳 없지도 않겠다만점점 내가 굴을 파는 형국이다.농담삼아 말한다.'이제 마늘만 좀 먹으면 나 사람될거같아'라고... 그래도 살아야겠지? 그녀의 '성실'함에 박수를 보내며또 나를 위로한다. 이렇게 질문을 던지며... Which one is better? 라고...

따스한..hearty 202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