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4

내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내가(사람이란 범주 안에 내가 속해 있으니 ‘사람’이란 주어보다는 ‘내가’가 주체가 되는게 맞는 것 같다) ‘신’ ‘절대자’가 아니기에 나의 생각이 수시로 바뀌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겠다. face-to-face 面前 이 아닌 지금은 send a message 시대임을 거역할 수 없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아니 어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건 사람이 만들어낸 표현이겠다. 왜? 지구는 둥그니까~ 우린 어떤 일을 말할 때 ‘보면서 말하자’라고 하기도 한다. 문자를 보내는 시대. ‘칭찬’은 ‘반응’이다. 타인의 반응에 웃고 우는 삶. 고래가 사람의 칭찬을 받기까지 얼마나 많은 힘듦을 견디어 냈을까? 나도 그 표현을 참 많이도 써 먹었드랬는데... 오늘 지금 그 표현이 ..

따스한..hearty 2024.04.06

어찌 이리도 평안한지...감사의 고백

작년에 과외상담오겠다던 분이 그 때 오지않았고 월요일에 아직 상담이 가능하냐길래 4월부터는 수업시간 내기가 엄청 어려운데 욕심부려 된다 했고 오셨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오늘 아침까지 연락이 없다. 아 예의를 모르시는 분이구나. 가부를 알려주는게 예의인데 라며 조금 화가 났었더랬다 그런데 오늘 아침. 아니었다 오히려 나의 욕심을 그분이 해결해주셨다는 마음에 그분이 더 감사했다 물론 연락을 주지 않으심에는 좀 안타깝지만 내 작은 아지트의 몇 안되는 사랑스런 나의 화초들에게 물을 뿌려주는데 든 생각. 들꽃은 누가 보아주지 않으니 '안필꺼야'라고 앙탈하지 않는다 그저 '필'뿐이다 그래 난 나의 몫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이 어찌하든 나는 선을 베풀고 그래서 또 나는 평강을 누리고 어쩜 가장 '이기적인..

따스한..hearty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