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hearty

흔적

리시안시스 2021. 8. 5. 10:12

아침 산책에 받은 선물이네

요걸 만들고 집으로 들어간 꼬마들은 자기가 만든 흔적이 산책나온 늙은 아낙에게

선물이 될 줄은 몰랐겠지?

 

아이들의 꼬물꼬물손길과

몽글몽글 솜사탕같은 아이들의 엉덩이를 기다리는

시소 그네 미끄럼틀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이 돌아오는 날

나는 벤치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행복을 누려야지

 

오늘 내게 아침미소를 선물해준

'흔적'

 

 

더 많은 생각이 내게 떠오르는데 여기에서 생각의 비행을 멈추려한다. 그냥 '미소'짓게 해준 '흔적'으로만 마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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