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hearty

人間-사람사이

리시안시스 2020. 7. 1. 12:01

한 상에 둘러앉아 된장국뚝배기에 수저가 들락달락

은빛 양은 상에 달그락 수저젓가락 놓이는 소리

 

앞접시가 없어도 되어서

다섯명이 먹어도 여섯명이 먹어도 상이 좁지 않았던 시절

옆사람 팔이 닿으면 외로 꼬고 앉아서 먹어도 좋았던 시절

 

그때는 '사람과 사람 사이'가 참 가까왔는데...

 

코로나가 아니어도 세상은 점점 사람과 사람 사이가 멀어지고 있었는데

이젠 가까움이 '무례'가 되어버렸다.

 

사람과 사람사이는 멀어지고

그 자리에 기계가  대신하는 '''재미없는 세상'''온도없는 세상'''을 살아가야 할 아들세대를 

안타까와하는 내게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걔들 나름대로 재미있어'란다...

 

근데 걔들은 진짜 '따뜻한 온도'를 모를거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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