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를 좋아해서일까 난 화분에 꽃을 잘 못 키운다.
무슨 꽃이었는지 모르는데 다 죽었다. 꽃에게 미안했다. 그리고는 못버리고 계속 물을 줬다. 예전에도 풀이 올라오길래 예뻤던 기억에 혹 또 이쁜 풀이 올라오려나 해서 '보이지는 않지만' 생명이 싹틀거 같아 계속 물을 주었다.
올라왔다, 이렇게.
보이지 않아도 생명은 싹 트고 있었다.
내 맘에도 이렇게 '희망'의 물을 주어야겠다.
보이지 않지만 곧 내게 와 줄 '눈부신 날'을 기다리며...
고맙다, 싹 틔워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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