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어지러움으로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다친구는 한달음에 와주었다그래 한달음에 와 줄 수 있는 벗이 있으니 난 괜찮은가언젠가 한 동갑내기가 그랬다함께 사는 남편-이혼한 후 만나 그저 함께 사는-이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휴대폰을 디다 보면 짜증을 낸다고그래서카톡에 열명정도밖에 안되는 사람과 천명이 넘는 본인이 같냐고 했단다 나는?덜어내고 덜어내고지워내고 지워내며 살아가는 날들 어제는 엄마 소풍가시고 7년 아들과 다녀왔다함께 가 준 아들이 고마왔고 내가 엄마에게 했던 모진 말이 생각났다엄마친구없잖아 라고했던나는? 사람사이에서 살아야한다고들 내게 말한다자꾸 굴파고 들어가는 내게 사람그렇지함께 살아감사람 오늘도 살아가는 사람 훨훨 훌훌 날아갈 날을 기다리며오늘도 난 덜어내고지워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