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앞산 올라갔다 내려오는 데 요런 선물이. 가방과 함께 '패대기'쳐진 외투들. 엄마들이 비싼거야! 아무데나 벗어놓으면 안돼! 라고 했을찌도 모를 패딩점퍼들. 그런데 아이들에겐 뛰노는게 더 귀하고 칭구들과 장난치는 게 더 좋은거다 언젠가 아들녀석이 좀 좋은 옷좀 사입으라는 나의 말에 엄마 티는 만원짜리면 돼 라던 말이 생각났다 진짜 좋은건... 값으로 '매겨질 수 없는 것' 얘들아 너희가 뛰놀던 그 시간의 순수함을 나처럼 늙어서도 잊지말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