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차게 벅차게 감사하다.
토요일이면 어찌 그리 나의 무의식의식은 똑똑하게 늦잠을 재워주는지~
9시 조금 지나 눈뜨며 또 내 맘 속 가시가 나를 마구마구 찔러대고 난 울음으로, 이 하루를 또 어찌 흘려야하나로 시작한 하루...하나님...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신다면서 어찌 내 울부짖음에는 그리도 그리도 꿈쩍하지 않으시나요? 하나님 귀먹었어요?라 내가 질러댈 수 있는, 더 이상 질러댈 수 없을만큼의 절규로 침상에서 거실에서 숨죽여 질러대었던 나의 미칠만큼의 몸부림의 날들을 난 지난 1년 반 지나고 있지...그리고 내 눈에 이상이 생기고...원인도 없고 치료법도 없는 이상이 생겨나고...
그런데 나의 신은 내게 오늘도 귀를 여시고 내게 '감사'하게 하는 마음을 선물로 주시었다.
단 하루도 선물아닌 날이 없는 날들. 꽃피니 봄이 좋고 열매맺게 하는 태양이니 여름이 좋고 단풍지어 찬란한 채색으로 아름다우니 가을이 좋고 흰 눈내려 온천하 눈부신 겨울이 좋으니...가장 좋음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어제 이쁜 윤진이와 데이트하다 이렇게 말했었다.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다는 말 맞지않다고...근데 그렇게 했던 내 말이 맞지않다...행복은 소유에 있는 거 맞다...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소유'하면 행복하겠다는 맘이 오늘 아침 내게 들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BINGO!!!!!!!!!!
그래 바로 이 맛이야
바로 이거야
벅차다.
가슴이 뛴다.
아픔으로 설움으로 분노로 아프고 서럽고 화가나 터질것같은 벅참이 아닌
두려움으로 뛰는 가슴이 아닌
'감사'로 벅차고 뛴다...
설탕물에 국수를 말아 주니 무슨놈의 국수를 설탕물에 말아주냐
멸치다싯물에 줘야지라며 화를 내는 남편과 해결책을 찾으려 찾아간 사람이 그랬지.
난 설탕물에 만 국수는 난생 처음이라고-남편 승
그리고 멸치다싯물에 마는 국수도 난생 처음이라고-아내 승
둘 다 이기고 졌다.
그 해결사는 그랬지...국수는 콩국물에 말아 먹는 거라고~~~
우린, 아니 '나'는 다 다 한개도 모르면서 다 안다고 교만한 사람이었다...
초간단 솔루션
너희는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한 30대부터라도 이 마음을 품었더라면
회한의 눈물도 설움의 눈물도 없었으련마는...
그래도
이제라도
또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
감사
이 글을 쓰고 있는 침실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환장하게'
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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