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hearty

대봉감

리시안시스 2020. 11. 7. 00:06

진짜 선생도 아니었고 과외선생이었던 내게 아직도 해마다 내가 좋아한다고 대봉감을 보내주신다.

누가 무엇을 좋아하는가를 알아주는게 사랑이겠다.

고맙다.

이 집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은지 벌써 3년넘어 지났건만 참 고마운 분이다.

 

아들아이에게 늘 말했었다. 선생님들 찾아뵙고 감사드리라고...

 

'감사'를 아는 것만으로도 이미 '된'사람이 되는거...

 

3년 전 엄마를 소풍보내드렸을 때도 부부가 오시었다 가시고 내게 문자를 보내셨었다. '선생님의 어깨가 너무 얇아보였습니다'라는...나는 그 문자에 또 얼마나 울었었던지...

 

돌아보면 따스한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돌아보지' 않았을 뿐인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야지....

 

 

따뜻한 사람들 사이에서

 

 

 

 

 

'따스한..hear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  (0) 2020.11.21
새벽에 들다  (0) 2020.11.20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0) 2020.11.03
초로初老  (0) 2020.10.21
안되는 일  (0) 202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