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내가(사람이란 범주 안에 내가 속해 있으니 ‘사람’이란 주어보다는 ‘내가’가 주체가 되는게 맞는 것 같다)
‘신’ ‘절대자’가 아니기에 나의 생각이 수시로 바뀌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겠다.
face-to-face
面前
이 아닌 지금은 send a message 시대임을 거역할 수 없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아니 어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건 사람이 만들어낸 표현이겠다.
왜?
지구는 둥그니까~
우린 어떤 일을 말할 때
‘보면서 말하자’라고 하기도 한다.
문자를 보내는 시대.
‘칭찬’은 ‘반응’이다.
타인의 반응에 웃고 우는 삶.
고래가 사람의 칭찬을 받기까지 얼마나 많은 힘듦을 견디어 냈을까?
나도 그 표현을 참 많이도 써 먹었드랬는데...
오늘
지금
그 표현이 얼마나 ‘지독한’ 것인가가
오후에 있을 수업 준비하는데 문득 생각키워졌다.
이제
강도 7이 넘는 지진에도 끄덕없었다는 대만의 초고층 빌딩의 내진 설계보다
더 강한
내안에 耐震을 키워야겠다.
아니 나이 들고 쪼금 철이 들어가니
드는 철만큼이나 쪼금씩 견디는, 아니 견디는 게 아니라
흘려보내는 힘이 생기는 거 같아 좋다...
흐린 토요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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