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과외상담오겠다던 분이 그 때 오지않았고
월요일에 아직 상담이 가능하냐길래 4월부터는 수업시간 내기가 엄청 어려운데 욕심부려 된다 했고 오셨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오늘 아침까지 연락이 없다.
아 예의를 모르시는 분이구나. 가부를 알려주는게 예의인데 라며 조금 화가 났었더랬다
그런데 오늘 아침.
아니었다
오히려 나의 욕심을 그분이 해결해주셨다는 마음에 그분이 더 감사했다
물론 연락을 주지 않으심에는 좀 안타깝지만
내 작은 아지트의 몇 안되는 사랑스런 나의 화초들에게 물을 뿌려주는데 든 생각.
들꽃은 누가 보아주지 않으니 '안필꺼야'라고 앙탈하지 않는다
그저
'필'뿐이다
그래
난
나의 몫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이 어찌하든
나는 선을 베풀고
그래서 또 나는 평강을 누리고
어쩜 가장 '이기적인' 방법이겠다~~
왜?
내가 '평안'해야니까~~~~~
오늘도 나에게 이런 마음을 주신 나의 신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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