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hearty

비오는 날 산 내음

리시안시스 2019. 7. 21. 12:41






바람이 살랑인다

부슬비가 나무사이 비껴 나를 스치고


아픈 생각 설운생각으로 끈적이고

막힌

뇌세포 망 사이로 살랑 바람이

지난다


이리도 좋은 걸 모르고

저자거리 시끄러움만 탓하고 산다


행복이라 말하려니

그 말도 어설퍼



참 좋다


부슬비 속

내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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