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조레빗

리시안시스 2020. 12. 13. 13:09

10살 반 조조는 60넘은 나보다 훨씬 훨씬 현명했다.

'오늘' '오늘' 할 일을 한다는 

똑돌이 조조...

 

조조래빗을 보았지...눈보러 나가는 대신~

.

.

눈이 왔다.

새 친구? 그녀와 나의 나이차는 조금 많다...대학교2학년 그녀와 나의 차이는 대략 40년쯤 더 되지싶다. 근데 우린 친구하기로 했으니 친구다~어제 기말고사를 마쳤고 종강했다며 카톡이 왔다. 수욜에 산책하자구. 그러면서  내게 꼭 눈 밟아보기라구 했다.

진짜 새친구 말대로 눈뜨고 창 여니 눈이 많이 많이 왔다.

 

그런데 난 친구말 안듣고 청소기돌리고 밥 먹고 포그니 무릎담요덮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미안~

 

 

요렇게 마지막이 되는 조조래빗...눈보러 나가진 않았지만 

아주 잘 보았다...

 

 

 

 

근데 조금 있다 나가볼까나~~밖을 보니 침침하다...햇살이라면 나가서 '눈부심'을 누리겠는데...

 

그냥 릴케가 그랬듯이 '감정'만 누려보리라~~~~~

 

칭구야 우리 나중에 햇살 눈부신 날 눈오면 같이 뽀드득 밟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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