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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여 달콤한

오늘 아침엔 끄적임으로 숨쉬기운동을 한다. 구찮아서 혼자 먹는데 뭘 차려먹어 그럭저럭 먹지 했는데 아니었다. 여자는, 요즘 젊은여성들이 아닌 우리시간대 여자들, 꼭 누굴 차려주며 맛난거 제대로 먹었다. 그리고 그게 행복했고. 이제 혼자. 세상이 온통 '나 혼자'로 돌아가기에 뭐 그닥 별날 것도 없지. 세상이 어찌나 잘 돌아가는지 쓱닷컴과 친해지니 사람많은 마트가는 거 싫어하는 나 먹을 것이 많아졌다. 냉동실이 채워지고 내 빈 위도 채워진다. 결벽증까진 아니어도 식당가서 꼭 수저젓가락을 주인장 몰래 살그머니 물컵에 담갔다 빼고 내 입으로 넣다가 이젠 별나다 소리들어도 코로나덕에 이해받는 행동이 된 수저갖고다니기가 편해졌다. 그런 내가 사먹는 음식을 사서 먹기 시작했다. 거기엔 대기업에 대한 '신뢰'가 깔려..

따스한..hearty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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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톡에서 띠리리~생일축하한다고... 진짜 내 생일은 좀 있어야는데 진짜 생일을 모르는 중학동창이 커피와 달달한 케잌을 톡으로 선물해왔다 생일 태어난 날 살아있는 날 티비메뉴 뒤지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제목이 맘에 들어 고른 영화. 찬실이 대신 내 이름을 넣고 소리내어 보면서... 아직 그런 생각 안해봤는데요...영화보다 중요한 게 더 많죠. 사람들하고 함께 있는거, 우정을 나누는 거, 사랑하고 사랑받는거 그런것들도 영화만큼 중요하죠.. 전 살 수 있을거 같은데요 영화감독이었으나 지금은 밥벌이를 위해 아주 가까운 젊은 여배우집 일을 돕고 있는 찬실이와 영화일을 했었으나 지금은 밥벌이로 유학경험을 살려 그 여배우의 불어선생을 하고 있는 남자... 이 남자는 참 편안하다... 제가 하고 싶다고 계..

따스한..hearty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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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가 끝나기 전이 아닌 시작되고 10분이 지난 시각에 적네 적어내는 시간이 뭐 그리 중요하랴마는 내 글쓸 때, 그것이 일기이던 무엇이든간에 시각을 적는 것은 아주 오랜 내 몸에 스민 습관이다 빨간 함박꽃이 좋아요 꽃 같은 당신의 모습도요 푸르른 별 떨기가 좋아요 별 같은 당신의 눈빛도요 예쁜 시 귀절이 좋아요 좋아요 시 같은 당신의 말씀도요 만나는 사연들이 좋아요 좋아요 깨끗한 당신의 마음도요 예쁜 시 귀절이 좋아요 좋아요 시 같은 당신의 말씀도요 만나는 당신이 좋아요 좋아요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도요 어찌 이리 이쁜 노랫말이. '''나는요''' 나이테 늘이우며 마음태 고이 가꿔가는 내가 고마와요 그리고 좋아요 오전에 내 좋아하는 티코아이스크림을 세개째 먹고 껍데기?접는데 어머, 생각지도 않았..

따스한..hearty 2020.09.27